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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워터파크 렌즈 착용, 조심해야 할 눈 질환 3가지

by 성모진안과 · · 네이버 원문

여름철 워터파크 렌즈 착용, 조심해야 할 눈 질환 3가지

안녕하세요. 진심으로 진료하는 성모진안과의원입니다.

여름철 물놀이 시즌, 워터파크 렌즈 착용은 편해 보일 수 있지만 잘못하면 심각한 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렌즈 끼고 수영할 경우, 물속에 있는 세균이나 가시아메바 같은 미생물이 렌즈에 달라붙어 각막 안쪽까지 침투할 위험이 큽니다. 또한 전염성이 강한 아폴로 눈병(급성 출혈성 결막염)도 물을 매개로 전파되기 쉬워,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워터파크나 수영장에서는 더욱 조심해야 하죠.

오늘은 렌즈를 착용한 채 물놀이를 하면 왜 위험한지, 그리고 여름철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 렌즈 끼고 수영하면 안 되는 이유

출처: Pixabay

콘택트렌즈는 물에 닿는 순간, 여러 가지 눈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소프트렌즈는 하이드로겔 소재로 만들어지며, 이 재질은 수분을 머금는 성질이 있고 산소가 통과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이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착용 시 산소 공급은 원활하지만, 외부의 오염물질이나 수분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영장이나 온천에서 렌즈가 노출되면 물속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렌즈 표면에 달라붙기 쉽습니다. 이렇게 렌즈에 흡착된 미생물은 각막까지 바로 침투할 수 있어, 각막염이나 결막염 등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영장 물이 염소로 소독된다고 해도 아칸타메바 같은 미생물은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워터파크에서 렌즈 끼고 수영하는 것은 감염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2. 수영장에서 생길 수 있는 안질환 3가지

출처: Pixabay

수영장은 불특정 다수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물속에는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워터파크 렌즈를 착용한 채로 수영하는 경우, 눈에 직접적인 자극과 감염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아래는 수영장 이용 시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 세 가지입니다.

1) 유행성 각결막염

수영장에서 쉽게 전염될 수 있는 대표적인 눈병이 바로 유행성 각결막염입니다. 주로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오염된 수영장 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퍼질 수 있습니다. 감염되면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곱이 많아지며 눈물 분비가 늘어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한쪽 눈에서 시작되더라도 반대쪽 눈으로 번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무엇보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전염력이 강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쉽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안과를 방문하고,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아폴로 눈병

아폴로 눈병은 바이러스성 급성 출혈성 결막염의 일종으로, 여름철 수영장처럼 많은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장소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갑자기 눈이 심하게 충혈되고, 결막 부위에 출혈이 생겨 눈 전체가 붉게 보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결막이 붓거나 눈에 이물감,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아폴로 눈병은 잠복기가 짧고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 1~2주 안에 자연 회복되지만, 전염성이 매우 강해 집단 유행으로 번지기 쉬워 주의해야 합니다.

3) 가시아메바 각막염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수영장 물속에 존재할 수 있는 아칸타메바(Acanthamoeba)라는 원생동물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안질환입니다. 특히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수영할 경우, 아칸타메바가 렌즈 표면에 흡착되어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높습니다. 초기에는 충혈과 통증,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료가 늦어지면 가시아메바 각막염으로 인한 각막 혼탁이나 시력 손실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시아메바는 항생제로 잘 치료되지 않고, 치료제의 효과도 낮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필요합니다.

3. 렌즈 꼭 껴야 한다면? 물놀이 전 안전 수칙 3가지

출처: Pixabay

워터파크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부득이하게 착용해야 한다면 반드시 아래 수칙을 지켜 감염과 염증 발생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1) 도수 수경 착용하기

물놀이할 때는 콘탠트렌즈를 착용하는 것보다 도수 수경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바닷물이나 소독된 수영장 물이라고 해도 눈에 해로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렌즈를 낀 상태에서 눈에 물이 들어가면, 미생물이 렌즈 표면에 달라붙어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렌즈 대신 도수 수경을 착용하면 물속 미생물과 이물질이 눈에 직접 접촉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시력 교정 기능까지 더해져 수영 중에도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2) 일회용 렌즈와 수경을 함께 사용하기

시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워터파크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일반 렌즈보다는 일회용(1DAY) 렌즈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회용 렌즈는 물놀이 후 세척하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세균이나 오염물질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일회용 렌즈를 사용한 후 바로 폐기해 렌즈에 흡착된 이물질이 눈에 다시 접촉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여기에 도수 수경까지 함께 사용한다면 물이 눈에 직접 닿는 상황을 줄여 이중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물놀이 직후 렌즈 제거하기

물놀이가 끝난 뒤에는 렌즈를 가급적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물속의 세균이나 불순물이 렌즈에 남아, 눈에 오염원을 계속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 상태에서 렌즈를 제거해야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렌즈를 뺀 뒤에는 보존액으로 깨끗하게 세척하거나, 일회용 렌즈라면 바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 표면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이물질을 씻어내면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오늘은 렌즈 끼고 수영이 왜 위험한지부터 워터파크 렌즈 착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질환 3가지와 안전 수칙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렌즈를 착용한 채 물놀이를 하면, 물속 세균과 바이러스가 렌즈를 통해 각막에 침투해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전염성이 높은 결막염이나 각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놀이 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래 글에서 물놀이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대처법을 확인해 보세요!

👉 워터파크 렌즈로 결막염? 여름철 눈 건강 지키는 TIP 4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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